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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책리뷰] 죽이는 무자본 창업아이템 72가지 : 무자본 & 소자본사업 편


창업하게 된다면 무자본 혹은 소자본으로 하고 싶었다. 투자 자본금도 부족하지만 비용을 감당할 자신도 없다. 이 책에서 놀라웠던 건 생각보다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다. 우선 초기에 투자 비용이 적은 데다 혼자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도 절감된다. IMF 이후 은퇴하면 대부분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너도나도 치킨집 사업에 뛰어들다 망했고 최근엔 카페 창업이 인기라고 한다. 레드 오션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면 수요와 공급을 맞추지 못할 때 지출되는 비용은 불어날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차려 월 매출액 1,500만원을 벌어도 실질적으로 사장이 가져가는 건 월 200만원이 채 안 된다고 하니 이를 생각하지 않고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지속 가능하면서 손실 위험도 적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는데 이 책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안내서와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상세한 설명보다는 그 아이템이 가진 이점과 수익창출 모델에 관한 소개를 해주고 있다. 저자는 초반에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알려준다. 사업은 확장성이 가지고 있어야 폭발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식당을 예로 들며 테이블 객단가만을 바라보기보단 포장, 배달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면 굉장한 확장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윤이 조금 적게 남더라도 이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 최저가로 홍보해서 주문량을 올리면 매출액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아무리 작은 사업을 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업을 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예로 든 인형 뽑기도 다른 곳보다 잘 뽑히도록 한다면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을수록 매출액은 폭발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자신이 조금 덜 이익을 보더라도 입소문 마케팅이 곧 돈을 부르는 셈이 되는 것이다. 언제든 기회가 있고 시도해볼 만한 아이템들이다. 이를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아무리 경제 불황이라고 하지만 수요가 있는 곳에 소비는 줄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 맞는 아이템을 찾다 보면 그것이 곧 죽이는 무자본 창업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확실한 인사이트로 눈을 뜨게 만든 것까지는 좋았지만 문장마다 보이는 오타와 띄어쓰기가 맞지 않은 부분이 상당수 눈에 띄어서 교정이 시급해 보인다.



죽이는 무자본 창업아이템 72가지
국내도서
저자 : 김승현
출판 : 하움(구 지민출판)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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