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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세계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보통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저자는 터키, 브라질, 이집트, 인도, 러시아 등의 나라들은 근 10년 이래 환율이 유리한 시기라고 말한다. 터키를 예로 들면 10리라짜리 한 끼를 식사를 먹는다고 했을 때 기존에 3.000원에서 1,800원이면 먹을 수 있으니 40%나 저렴한 비용만 지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환율에 따라서 상당 부분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는 일이 많고, 관광만을 목적으로 간다는 생각을 버리면 아낄 수 있는 부분은 많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한 달 렌트비 약 18만원이면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고, 기본적인 생활도 3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니 두려워만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 보다 훨씬 물가도 저렴하고 시장에서 건강한 식재료를 구해 요리해 먹으면 식비도 절감할 수 있다.


사회생활 2년차에 세계일주를 꿈꾸는 욕망을 주체할 수 없어 실제로 2달 후에 세계로 떠난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 당당히 발을 내딛었다. 여행을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실연을 당하고 900달러라는 거금을 절도 당했지만 중도에 멈출 수는 없었다. 낯선 세계의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여행자였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에 동화되어 간다.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는 것만으로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나라가 188개라고 하니 대단하다. 1년 10개월동안 세계일주 여행을 하며 27번 비행기를 탔는데 항공료가 총 303만원 들었다고 하니 놀라웠다. 2~3천만원이면 세계일주가 가능하다고 하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아름답고 이국적인 자연을 만나고, 신비스러운 세계 유산을 직접 보며 현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행복해보였다.


여행하며 터득한 알짜배기 정보와 함께 그곳에서 겪은 이야기들은 누구나 가고 싶은 여행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들이 많다. 저자는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인지 현지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나눠서 그들의 문화에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생활 풍습이나 문화를 이해하려면 그들이 사는 곳으로 가야 안다. 특별한 사람만 세계 여행을 간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생각을 실천에 옮겼고 갔다오고 나서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여행이 또다른 꿈을 품을 수 있게 해주었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감있게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듯 싶다. 세계는 정말 넓고 많은 사람들이 지구 위에 살아간다. 세계일주 버킷리스트를 갖고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떠나보자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많은 것을 알아간 책이다.



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국내도서
저자 : 정화용
출판 : 청년정신(더불어책)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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