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는 목적은 싼값에 주식을 매수하여 비싼 값에 매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가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할 즈음 갑자기 주식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누구는 주식투자로 큰 이익을 봤다는 사람도 있고, 큰 손실을 본 뒤 주식에서 손을 뗐다는 사람도 속출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묻지 마 투자가 아닌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뒤 가치투자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무제표와 같은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투자에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식투자였는데 이 책은 미국회계사가 기초부터 쉽게 설명해 줘서 미국주식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만큼 탄탄하게 쓰였다. 챕터 구성을 봐도 그렇다.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기초 배경지식에 대한 이론을 쌓았다면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른 종목을 고르도록 실무 부분도 챙겼다. 부록으로 들어간 미국주식 용어사전은 간혹 헷갈리는 용어가 나왔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챕터 1. 미국주식 투자 4단계
챕터 2. 미국주식 시작하기
챕터 3. 미국주식 재무적으로 분석하기
챕터 4. 미국주식 기초 배경지식 쌓기
챕터 5. 경기불황에도 강한 주식
챕터 6.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주식
챕터 7. 가격변동성이 커 신중히 투자해야 하는 주식
챕터 8. 경기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올 때 반드시 사야 할 주식
챕터 9. 워런 버핏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엄선한 154개 기업
여기서 주식투자는 4단계 분석을 거친 후 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다.
1단계 사업모델 파악
2단계 재무정보 파악(12가지 지표)
3단계 비즈니스 사이클 파악
4단계 투자 실행
아무리 분산투자를 한다고 해도 주식투자는 리스크가 크다. 큰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다. 미국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로 국가 안전도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서 단기간에 다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없도록 제한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증권사 네 곳 중 한 군데를 골라 개설해야 한다. 매매수수료, 환전 우대율, 인터페이스를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곳으로 개설하면 준비는 끝났다. 미국주식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환율 변동에 따라 주식에서 이익을 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에 문외한이지만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주린이들이 이 책으로 시작한다면 미국주식 투자의 정석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초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미국주식 투자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확실히 미국회계사인 저자의 노하우로 기초부터 쉽게 설명해 주니 이해가 쏙쏙 되었다. 미국주식 투자에 도전할 결심을 가진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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