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7. 7. 17.
[서평] 끌리는 박물관 :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
홀로 여행을 떠나 어느 도시를 방문할 때면 박물관에 종종 들르는 편이다. 거의 무료로 개방된 곳을 이용하는데 박물관에서는 생소한 전시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데 규모가 넓으면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관리를 잘하는 곳일수록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이 빛나지만 무관심 속에 방치된 곳은 보기 민망할 정도로 먼지가 쌓이고 색이 바래진 곳이 많다. 박물관이 지닌 가치는 역사적 소산을 이어오는 데서부터 후대에게 전해지도록 하는 교육적인 의미까지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형 박물관은 소개되지 않지만 특정 주제를 다룬 박물관 24곳을 작가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맨부커 상, 카네기 메달, T.S 엘리엇 상, 가디언 상 등 세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