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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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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은 기시미 이치로가 쓴 <미움받은 용기>를 통해 대중화되었다. 오늘처럼 개인화 되어가는 시대에 적합하다고 할까?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고단한 삶에세 벗어나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은 20년 간 아들러 심리학 연구를 집대성한 신작이다. 그가 본 아들러 심리학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느냐 보다는 미래에 펼쳐질 일들에 주목한다. 과거에 얽어매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대부분 혼자 무거운 짐을 짊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나 힘겨운 삶의 무게가 돌산처럼 거대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보니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온전히 내 것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일종의 훈련이 필요할 듯 싶다. 기존의 가치관과 생각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없애야만 하는 마지막 장애는 그를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예를 들면 길을 가는 사람과 섞일 두려움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두려움은 자신이 주목의 중심이 아닌 모든 상황을 배제하려는 광장공포증의 깊은 두려움 때문에 생겨난다." 아들러의 <왜 신경증에 걸릴까?>에 나오는 대목이다. 연예인들이 겪는 공황장애도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본인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두려움이 생겨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제거해야 한다. 나 또한 걱정과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다. 오늘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 때문에 생각이 많아져서 고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우리가 아들러 심리학에 주목하는 이유는 집단보다는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당당하게 이겨낼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을 살고 싶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타인의 기대와 관심에 나를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많은 기대를 혼자 걸머쥐느라 고단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스스로 실패해도 괜찮다고 다독이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도 쿨하게 넘겨버리는 자세가 더 필요한 것 같다. 저자는 "살아가는 기쁨은 대인관계를 통해서면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데 짐을 조금씩 덜어내고 유연하게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몸과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고단한 삶을 바지런히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그만 혼자 힘들어하라며 격려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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