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LAB 빅토익 교재 시리즈 중 빅텝스 교재 시리즈에 해당하는 '시원스쿨랩 빅텝스 청해 TEPS Listening'이다. TEPS라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교재로 이 책은 기술 빅데이터를 종합해 초단기 청해를 완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펴냈다. 뉴텝스 청해 30일 완성을 목표로 실제 시험 성우가 녹음 파일, 뉴텝스 해부 분석 자료, 노트 테이킹 노하우, 실전 모의고사 2회분 및 무료 해설강의, 미니북으로 제공되는 뉴텝스 필수 구어체 표현 및 Paraphrasing을 정리하였다. 역시 수험생들이 공부할 목적으로 만든 책이라 일반 영어책과는 접근부터 달랐다. 청해 시험, 어휘/문법 시험, 독해 시험을 포함해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105분이다. 1분 1초를 아껴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혀야 하는 것이다. 1차 학습과 2차 학습에 따른 초단기 학습 플랜이 있으니 참고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한 건 지문 없이 단 한 번만 들려주는 듣기로만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리 문제를 보고 풀었던 다른 듣기 시험과 차원이 다르다는 점이 TEPS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구어체 영어가 나와서 정말 알아듣기 못하는 순간 문제도 풀 수 없게 돼버리는 것이다. 단지 듣기만 해서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이 나오는 추세라서 들으며 체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구나 대본 읽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한다. 문제와 문제 사이에 정답을 선택할 시간이 3초라고 하니 고수들도 어려움을 겪을 만큼 숨 가쁘게 시험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실제 무료 예제 파일을 다운로드해 들어보니 알아듣지 못하면 풀지 못할 수준으로 속도가 빠른 편이었다. 네이티브 스피커에겐 일상적인 수준이겠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연음과 섞이면서 헷갈리게 만들었다. 책 자체는 의심할 여지없이 잘 만들었다. MP3 파일로 듣는 음성도 매우 깔끔하게 잘 녹음되었다. 문제 푸는 순서와 요령부터 질문 형태, 문제 풀이 전략을 알려주고 상황별 빈출 표현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수험생들이 실전과 같이 문제를 풀고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제 편입을 위해서도 TEPS 점수가 중요해졌다. 그래서 시험도 자주 치르고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쪼록 시원스쿨LAB에서 정성들여 만든 '시원스쿨랩 빅텝스 청해 TEPS Listening'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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