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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스트리밍 전쟁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뉴딜 시장을 선점하라

 

스트리밍 전쟁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뉴딜 시장을 선점하라

 

언택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OTT 산업은 그야말로 스트리밍 전쟁터가 되었다. 넷플릭스가 독점하다시피 높은 점유율을 보인 스트리밍 시장에 디즈니+, 애플TV, HBO 맥스, 피콕 등 글로벌 기업이 뛰어든 것은 물론 WAVVE, TVING, 왓챠 등도 독자적인 콘텐츠를 무기로 미디어 구독 경제 시장에서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소리 없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TV나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어느 미디어를 구독하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각각 다르다. 미디어마다 독점 드라마나 영화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거대 미디어 기업이 뛰어든 모양새다.

알다시피 이들 기업은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무기로 경쟁하고 있는데 자금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대기업이 중소 업체를 밀어내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TVING 등 이름만 들었을 뿐 정작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은 없다. 직장 동료가 넷플릭스를 정기 구독하고 있어서 보여준 적이 있는데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시청이 가능하고 드라마도 시즌별로 모두 볼 수 있으며, 스트리밍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자막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하는 등 시청에 불편함이 없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독점 제작한 영화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이 되는 장소라면 어디서든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국내 진출한 업체 외에는 대부분 미국 시장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경쟁이다. 시대 흐름이 OTT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미디어 산업이 거대해질수록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보니 '스튜디오 지브리' 베팅을 두고 넷플릭스와 디즈니 +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고 인수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많은 팬과 지지층을 보유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앞으로의 가치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이나 제공되는 서비스의 장단점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팟캐스트 시장도 점점 성장하고 있고 기존 미디어를 대체할 스트리밍 플랫폼이 많아질수록 소비자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