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는 먼 미래의 가상 화폐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네이버페이 등 화폐를 손에 쥐고 있지 않아도 현재 활발히 실 거래하는 디지털 화폐들이다. 몇 달간 비트코인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코로나19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가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졌고 최근 스타벅스에서는 스타벅스 앱을 이용하여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이용하여 스타벅스 페이로 결제하기에 이르렀다. 디지털 화폐의 장점은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출범 이후 위기감을 느낀 시중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강화시킨 사례가 좋은 예이다.
다시 비트코인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암호화폐 중 하나로 이들 화폐의 특징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이다. 불과 몇 시간 차이로 토큰의 가격이 1~2%에서부터 10~20%까지 차이가 있다 보니 가격 변동성을 보완할 장치도 없어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이에 대응하여 스테이블 코인처럼 실물자산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암호화폐가 나왔는데 아직 정착되기엔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시장 가치의 신뢰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저자는 암호화폐를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사회적 현상으로 머잖아 모든 사람이 암호화폐 지갑을 소유하고 은행 앱을 통해 돈을 이체하듯 송금하고 결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암호화폐가 누구나 신뢰하고 안심하며 쓸 수 있는 가치가 있느냐의 여부다. 지금도 OO 페이로 실거래,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월급을 지폐로 받기 보다 인터넷뱅킹으로 송금된 금액을 확인한 지 꽤 오래되었다. 디지털화 세상은 시대의 흐름이고 블록체인 기술은 점점 발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는 암호화폐로 거래가 이뤄지며 이를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급등락하는 비트코인 시세를 지켜보면서 향후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 빠른 안정화를 이뤄져야 할 것이고 다양한 디지털 화폐가 생겨나서 언택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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