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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모션 그래픽&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모션 그래픽&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

 

신기했다. 모션을 이렇게 줄 수 있구나 싶으면서 프레임 별로 쪼개서 움직임을 주었던 플래시 시절도 생각났다. 그때는 뭔가 복잡하고 번거로우면서 액션 스크립트를 써야 부드러운 모션이 가능했다면 애프터 이펙트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훌륭한 모션 그래픽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실무 작업이 모션 그래픽을 쓰는 직업군이 아니라서 그동안 프리미어와 함께 잘 쓰지 않았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무언가 복잡해 보이고 접근하기 쉽지 않았는데 10년 차 현직 디자이너가 쓴 이 책은 예제를 따라 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 워크플로우는 기획, 디자인 방향 설정과 리서치, 스토리보드 제작, 키 비주얼(스타일 프레임) 제작, 영상 및 사운드 제작, 수정과 컨펌 등 디자이너라면 대부분 비슷비슷한 작업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빨랐다.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영상에 각종 효과를 입힐 수 있는 애프터 이펙트를 배워두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애프터 이펙트로 정말 화려한 효과를 연출하는 것이 가능해서 낯설고 까다롭긴 해도 완성본을 보면 열심히 따라 해서 익혀두고 싶어진다. 예전에는 애프터 이펙트를 다루는 건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누구나 마음먹으면 충분히 기본은 다질 것 같았다.

좋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요구는 점점 더해질 것이다. 애프터 이펙트 활용도에 따라 영상 콘텐츠 퀄리티가 높아지고 개인 방송도 이젠 실력에 따라 방송 못지않은 연출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는 누구나 부드럽고 화려한 연출로 콘텐츠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싶어 할 것이다. 실무자의 경험과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으며 처음 애프터 이펙트를 써봤지만 손에 익기까지 알아야 할 기능들이 또 많았다. 이제는 인트로나 주요 장면마다 각종 효과를 뿌리며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려고 할 것이다. 프리미어에 익숙해졌다면 애프터 이펙트의 예제를 반복 학습해서 자유자재로 다뤄봤으면 좋겠다. 역시 많이 따라 해봐야 실력이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