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드로잉으로 그림 그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 강의를 하거나 굿즈를 만드는 등 다양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겼다. 아이패드 드로잉은 어디서든 그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그림물감이나 도화지, 붓, 물통이 없어도 된다는 점이다. 실수를 해도 고치기 쉽고 아이펜슬과 프로크리에이트 앱이라면 누구든 그림 작가가 될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 기기와 아이펜슬, 케이스까지 구매 비용이 들지만 이를 통해 기본을 다진다면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아이패드로 만든 그림은 엽서팩, 아크릴 키링, 판스티커, 포토버튼, 폰 케이스 반팔 티셔츠, 머그컵, 에어팟 프로 케이스, 네이버 블로그 스티커, 카카오 이모티콘까지 나만의 콘텐츠로 굿즈를 만드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범용적으로 쓰이는 프로크리에이트로 브러시 사용법부터 색상, 레이어를 다루는 방법까지 드로잉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며 초보자도 쉽게 그릴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한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붓 브러시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에 능숙해지고 굿즈 만드는 방법을 몇 번 경험해보면 이젠 아이패드 드로잉이 어렵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일단 재미 들이고 이를 통해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면 굳이 별다른 기기가 필요 없이 본인만의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것이 가능하다. 특정 장소가 없어도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되니 좋고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부수입까지 올릴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받는 듯하다.
현직 웹디자이너지만 드로잉에 서툰 편인데 아이패드 드로잉은 실제 그리는 것과 같은 붓 터치감을 느끼면서도 자동으로 선을 보정해 주니 그림 그리는 데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아이패드의 다른 기능도 사용하면서 취미 삼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일단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다. 많은 연습량은 실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종이나 물감 낭비 없이 망쳐도 다시 새로 시작할 수 있고 무엇보다 나만의 콘텐츠를 다양한 굿즈로 간편하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해졌다고 느낀다. 아이패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워두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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