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는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재테크 도서다. 아마 통장 개설하는 것 외에 재테크 공부를 제대로 해본 사람은 별로 없다. 학생 때는 입시 공부로, 사회 초년생 일 때는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로 바쁘게 보낸다. 그래서 경제 공부는 늘 뒷전으로 밀려났다. 대부분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맡기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재테크를 해볼 생각조차 못 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주식 열풍과 코인 투자로 2030세대는 적극적으로 재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아니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시도해볼 수단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저자도 책에서 강조하듯 재테크의 시작은 절약이며, 종잣돈을 모은 뒤엔 투자로 수입 증대를 노리는 방식으로 일종의 돈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월급을 받으며 소비에 치중하느라 돈이 모이지 않는데 무얼로 재테크를 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고정비로 나가는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과소비 지수로 내 소비생활을 알아볼 수 있다. '과소비 지수 = (월평균 수입 - 월평균 지출) / 월평균 수입' 이 공식에 따라 0.5는 알뜰 소비, 1은 심각한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소비습관도 원칙과 계획이 없으면 가족생활비가 월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재테크 방법은 파트 4. 종잣돈 1억 원 만들기 전략부터 시작된다. 앞부분은 어떻게든 내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가능한 방법인데 금융 쪽으로 가면 둔감해져 버린다. 많은 종류의 금융 상품과 투자 수단들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공부해두지 않으면 돈을 불리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금융 상품도 어려운데 특히 부동산 재테크는 초기 투자부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하지만 투자 없이는 부자도 없기 때문에 틈틈이 공부하고 전략을 세워서 투자 수익을 얻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돈에 끌려가기 보다 돈 계획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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