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이웃집 투자자들

 

 

이 책은 25인의 투자 전문가들이 자신이 가진 경험과 투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소개해 주는 책이다. 투자 비법을 장황하게 늘어놓을 것 같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생 공부가 되었다. 돈을 버는 것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원칙과 목표 설정 등 하나씩은 배울 수 있게 구성되었다. 25인을 소개하기 때문에 각 전문가에게 할애한 페이지는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 짧게 집중해서 읽기에는 좋았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인생에 어떤 목적을 두고 살아야 후회 없는지 투자비법보단 인생관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이미 성공한 투자자들이지만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값어치 있는 교훈과 메시지를 심어주었다. 자신을 리마인드하는 생각으로 읽으면 투자 원칙도 새롭게 잡고 인생의 목표도 재설정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누구나 같은 마음일지 모른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지금보다 많은 자산을 소유해야 한다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 전략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전략을 고수하는 편이다. 투자에 대한 가장 큰 수익은 나의 행복이며,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맞추어 어느 곳에서나 잘 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돈을 많이 버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내가 얻는 투자 수익은 가족과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이며, 궁극적으로는 균형 잡힌 삶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만큼 현금흐름이 들어오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다거나 현재 수십억의 자산가라는 말에 휩쓸리지 말고 오로지 안정적인 삶과 행복을 위해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부담감이 덜어질 수 있지 않을까? 무조건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는 생각보다 이를 가치있게 쓸 수 있다면 살면서 가장 보람된 일일 것이다. 다른 곳에서 듣기 힘든 그들만의 비법을 들을 수 있으며 가독성도 좋아 부담 없이 읽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