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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차로 만드는 카페 음료 : 독창적인 음료 메뉴를 완성하는 120가지 방법

 

차로 만드는 카페 음료

 

 

이 책이 가진 미덕은 내가 직접 차를 만들어 마신다는 것이다. 무려 120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차를 만들 재료와 도구, 기계에 대한 설명까지 완벽하다. 이제 책에 적힌 레시피대로 마시면 끝이다. 차와 조합하여 밀크티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명 프랜차이즈에서나 보던 밀크티나 말차도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언제든 마실 수 있다. 이렇게 실용서는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차를 마시는 즐거움이 빛을 발할 때는 지인들과 함께 대화가 무르익는 순간이다. 그들에게 대접한다는 의미도 있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차를 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를 중심으로 커피보다는 차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한다. 일반적인 얼그레이부터 과일차, 밀크티, 흑당 타피오카, 말차 등 종류도 다양해졌고 맛도 좋은데 가격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차 음료의 주요 구성요소로는 차, 섞는 재료, 소스와 시럽, 토핑인데 이 배합에 따라 다양한 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차 종류만 해도 녹차, 청차, 흑차, 홍차, 플레이버 티, 허브티 등이 있으며, 대만차, 중국차, 일본차에 따라 대표적인 차 종류도 알아본다. 섞을 재료로는 과일이나 우유, 두유, 코코넛 워터, 에스프레소, 유산균 음료, 아마자케, 알코올류 등 다양하다. 과일도 착즙, 스무디, 자르기, 말리기 등 활용 방법도 많다.

장담하건대 이 책 한 권을 가지고 직접 실행에 옮기기만 해도 훌륭한 차 음료를 만들 수 있을 정도다. 토핑이나 도구, 기계에 설명도 자세하게 되어 있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이전까지는 사서 먹기만 했지 직접 만들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내 취향에 맞는 재료로 그날 상황에 맞게 만들어서 여유롭게 차 음료 한 잔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생각해 보니 120가지 종류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개수다. 내가 알고 있는 건 프랜차이즈에서 보고 들은 메뉴 외에는 별로 없는데 이렇게 다시 훑어보니 만들 수 있는 차 음료 종류가 다양했다. 이번 기회에 건강에도 좋은 차와 곁들여서 섞을 재료로 차 음료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