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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2 :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2

 

 

역사가 왜 중요하냐고 말한다. 중국과 일본을 보더라도 교과서를 왜곡하고 몇몇 부끄러운 기록을 지워버리면 다음 세대는 역사에 대한 기억이 편향되어 버린다.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고 만다. 수능과 토익 점수 보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공부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역사가 재밌어서 국사 시간에 열심히 들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기억나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는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조선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사건과 기록에 대해 매우 잘 정리하였다. 교과서보다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특히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 코너에서 역사에 대한 의문을 갖고 심층적으로 공부하도록 했다. '역사 지식 플러스'는 한 더 짚고 넘어갈 사안에 대해 다뤄 역사는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역사는 다층적인 관점에서 봐야 입체감 있게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사실도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앞뒤 맥락을 잘 쫓아가야 한다. 다행히 열심히 들은 덕분인지 아는 내용은 술술 읽혔고 심화된 부분이 나오면 깊이 있는 역사 공부가 되었다. 이 책은 2권으로 한국사에서 중요한 시기인 고려 시대부터 조선시대를 다루고 있다.

교과서에서도 이 시기에 대한 비중이 제일 높았고 그만큼 수업 시간이 길었다. 물론 외워야 할 영역도 많고 중요한 사건 또한 많이 나왔었다. 그래서 흥미로웠고 사진과 도표, 그림, 지도가 곁들여져서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 역사는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흥미를 가지고 읽다 보면 몰랐던 사실을 하나 둘 알아가면서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만큼 멋있는 일은 없다고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