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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도서] 창조적 글쓰기 - 겉과 속이 다른 책!




제목만 보고 책을 샀지만 이 책을 통해서 글쓰기에 대해 얻은 걷은 별로 없었다.

창조적 글쓰기라고 해서 저자의 특별한 글쓰는 방법을 기대했지만 예상을 많이 비껴간 책이었다.

막판에는 람의 비행기 곡예기법을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끝난다.


그나마 건질만한 것은 옮긴이의 글이다.


글 쓰는 이는 한 줄의 단어를 탐침 삼아 글을 쓰고, 번역자는 글 쓰는 이가 써놓은 글을 탐침 삼아 번역을 한다.

글 쓰는 이는 자신이 쓴 첫 번째 문장을 횃불 삼아 깜깜한 백지 위에 글의 길을 내는 반면 번역자는 글 쓰는 이가 낸 길을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글 스는 이는 길을 내는 과정에서 높에 빠지기도 하고, 절벽을 기어오리기도 하고, 바위에 부딪혀 한동안 정신을 잃기도 하지만, 번역자가

길을 잃는 경우는 없다. 번역자는 다리가 저리고 어깨가 결리더라도 그저 묵묵히 앞으로 달려 나가기가만 하면 된다.


책 뒷면의 추천인의 글을 믿을만하지 못하는 걸 증명한 셈이다.

나는 이 책이 "앰배서더 북 어워드" 수상작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

두껍지도 않았지만 읽는내내 참 지루한 책이었다.




창조적 글쓰기(양장본)

저자
애니 딜러드 지음
출판사
공존 | 2008-1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누구나 쓸 수 있는 진부한 글쓰기는 버려라! 퓰리처상 수상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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