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영끌해서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오른 대출이자를 갚느라 허리 띠를 더욱 졸라매야 하는 반면, 유례없는 전세가 하락으로 역전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실수요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와 달리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며 전세를 살던 사람도 전월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개발 호재를 찾아 투자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 답을 재개발·재건축, 교통 확장, 산업단지 개발 등 서울·수도권 30곳의 개발 호재 속에서 찾는다. 오래된 부지는 재개발·재건축을 하게 될 텐데 19년 만에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규제 완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및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면서 통과가 예정된 지역의 역세권은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뉴타운 지역도 여러 개발 호재를 맞아 들썩이고 있다.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개발 호재인 곳은 결국 오르게 되어 있는 것 같다. 28년 투자 고수의 경험과 치밀한 전략과 분석, 방대한 정보력으로 한 장의 지도로 입지 파악을 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투자 여부와는 별개로 최신 부동산 호재에 대한 완벽 분석집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언감생심 같은 기분도 지울 수 없는데 이와 같은 정보를 설령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은 빠져있기 때문이다. 과연 소액 투자로 도전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향후 3년이 아니라 10년 안에 GTX 노선 및 일부 지하철 노선 연장이 마무리되면 얼마나 많이 달라질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및 뉴타운 지역 등 규제 완화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집값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궁금하다. 결국엔 있는 사람에겐 호재 소식이지만 없는 사람은 서울 외곽으로 등 떠밀 듯 밀려나게 될 것이다. 서울·수도권 곳곳에서 지금도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다. 대부분 과거엔 달동네였거나 농지였던 곳인데 지금 보니 확 달라져 있었다. 부동산 유망 투자처 30곳을 보면서 결국 투자가 이뤄지는 곳도 돈이 흐르는 지역에 호재가 따르는 곳이었다. 투자처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한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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