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긴가민가할 때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된다.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러 책을 집필하고 <코메디닷컴>에서 의료법 및 정책과 관련된 칼럼을 꾸준히 연재하며 활동 중인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상식인 줄 알았던 건강 상식에 대한 팩트 체크로 짚어보고 있다. 이 책은 음식과 건강, 수면과 운동, 일상과 습관 3부로 나눠서 의학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조목조목 알아본다. 읽으면서도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었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선 꼭 알아둬야 할 상식들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 35가지 주제들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라서 쓸모가 있다.
요즘은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에서도 건강과 생활 상식을 다루는 정보들로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간혹 너무 많은 정보들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헷갈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저자는 상식을 제대로 챙기면 내 몸도 건강해진다며 연구 결과와 통계 자료에 따른 올바른 사실에 주목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 생활습관과 식생활을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한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중 어느 것이 우리 건강에 이로운 가로 논쟁이 일었던 적이 있는데 적색육, 백색육, 가공육, 신선육 보다 식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함유한 두부를 먹는 것이 낫다고 결론이 낫다. 가격도 싸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며 가축사육과 도살에 대한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35가지 질문과 명확한 근거에 따른 권고사항을 체크해 보면서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은 바로잡자. 책 중간마다 '건강상식' 코너가 있으니 상식을 늘리기에 좋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으니 적당하게 먹는 것을 권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을 맹신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건강상식은 제대로 알아두면 알아둘수록 우리 몸에 이롭다. 다행히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서 읽기 수월하다. 복잡하고 난해한 의학용어보다는 오히려 역사적 배경과 연구 결과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어렸을 적엔 아무거나 먹었지만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대에 이르러선 어느 정도 가려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이 책으로 건강상식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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