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시프트는 스트레스를 삶의 동력으로 바꾸는 원리에 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오르고 술과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살이 쪄서 초고도비만 상태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풀려고 하거나 되도록 덜 받으면서 일하고 싶어 한다. 스트레스는 몸에 해롭다는 인식만 있어서 이를 내 성장의 발판으로 삼거나 유의미한 시도를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업시프트의 3가지 요소는 사고방식, 독창성, 목적의식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 실제 있었던 수많은 사례를 들면서 왜 업시프트를 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 설득력을 갖게 해주었다. 한 개인이 발전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일정 부분 스트레스로 압박을 받으면 자극이 되기 때문에 이를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태도와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수험생이나 운동선수라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할 당위성이 부여되어 공부든 운동이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예를 든 스트레스는 삶을 옥죄는 기분 나쁜 스트레스가 아니라 동기부여를 얻기 위한 자극제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삶에서 스트레스를 제거한다면 삶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무엇이든 정도를 지키는 선에서 내 목적에 맞게 지켜야 효과가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동력으로 바꾸는 6가지 유형을 들어 설명한다. 도전자, 기술자, 결합자, 연결자, 입증자, 지휘자가 그 유형인데 스트레스 활용법에 따라 내놓는 해결책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면 과부화 상태가 되는 반면 너무 적게 받을 때는 지루함, 무관심, 동기 부족을 경험한다. 아마 회사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되는 말일 텐데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을 너무 몰아주면 과부화에 걸려 쉽게 번아웃이 오지만 스트레스가 덜 받다 보면 오히려 배우고 성장하기를 멈춰버리는 등 업시프트를 위한 마음가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진정한 도전자가 되려면 자신과 사람들의 마음,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족쇄를 벗어던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도전할 때 만들어내는 변화의 핵심은 자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선 업시프트의 핵심 요소는 사고방식, 독창성, 목적의식을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되돌리는 마음가짐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라는 압박을 두려워하고 불쾌하게 여기기보다는 상황을 바꾸려면 해결책은 없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다. 이를 풀기 위해 대부분 담배를 태우거나 많이 먹고 커피나 술을 마시거나 험담을 하는 등 안 좋은 방향으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요지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의도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성장을 위해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라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갖고 있던 일종의 편견을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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