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지 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을 디자인하라>의 저자인 필 매카니는 케이블랩의 최고경영자이자 사장이면서 'Killer Innovations'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혁신과 창조를 일깨워주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바로 이 팟캐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Killer Question으로 질문은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들이라면 회사 내에서도 혁신, 창조, 창의라는 단어를 지긋지긋하게 들었을 것이다. 기업들도 CF나 신문지면에 항상 들어가는 말이지만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질문은 늘 수동적이고 자기방어적이었다. 이제 <질문을 디자인하라>를 읽고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줄 힌트를 얻게 되길 바란다. 저자는 기업들을 상대로 무수한 경험을 축적해놓고 있다. 책의 핵심 키워드인 Killer Question과 Sparking Point는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 숙지해야할 사항들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은 기업환경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젠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현실에서 부딪히는 벽은 존재한다. 기업항체로 분류되는 자존감, 피로감, 위험 감수, 무사안일주가 대표적인데 이처럼 조직구성원들이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회사를 안전한 방향으로 가고자 하기 때문인지만 지나치다 싶을만큼 문제가 있는 부분이나 잘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 기업을 경영, 관리하는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지 책에 나온 질문을 통해 힌트를 얻게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기업문화가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문사항에 대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평적인 관계로 정착된다면 그런 기업문화를 갖춘 회사라면 훨씬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아이디어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관계 속에서 끊임없는 피드백이 이뤄져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소 기업 위주의 내용이라 버겁게 느껴졌지만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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