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6가지 마음 레시피

매번 하는 일마다 조금씩 서툴고 마음이 여려 쉽게 상처받는 사람에게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며 토닥여주는 책이다. 심리 카운슬러인 저자가 전하는 행복 레시피는 예쁜 일러스트와 따뜻하게 곁에서 위로를 건네는 메세지들은 마치 동화를 읽는 느낌으로 쉽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이미 어디선가 들은 듯한 말이지만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고,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 같아서 26가지의 마음 레시피는 혼자만 불행하고 우울하다고 여긴 나에겐 큰 선물이 된 것 같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말고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믿고 인간에게 준 선물을 시련을 딛고 나아가라고 한다. 행복의 파랑새는 늘 자신 안에 있다며 '만약 OO했다면 OO했을 것이다'라는 가정보다 태어난 것에 감사하라고 한다. 몇 시간이면 금새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었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한결 홀가분해질 수 있었다. 책을 펴들었을 때 자간이 넓어서 내용이 별로 없는데 지면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 같다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지만 읽을수록 내 조급함을 내려놓게 된다.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야할 인생의 길은 길고 앞으로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서툰 당신, 지금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다는 이 책은 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한 길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 바쁜 삶을 살다가 한 템포 늦춰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아직 세상은 그래도 살아볼만하다는 기운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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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저자

우사미 유리코 지음

출판사

큰나무 | 2013-10-07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130만 부 베스트셀러 심리 카운슬러의 행복 레시피!” 서툰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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