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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콜라보!! : 각 분야의 혁신가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협업 스토리




각 분야의 전문가가 서로의 기술을 집중하여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협업은 최고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필수적이다. 분업화가 일반적인 기업들은 협업을 유기적으로 잘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보>는 제목처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 스토리를 엮어 낸 책으로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서 풀어야할 과제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조직마다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충돌과 혼란을 피하려면 더 많은 분석과 확인작업, 교육으로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또한 장기전을 각오하며 리드하고 모두가 어떤 목표를 지향해야 할 지 안다며 당장 행동으로 옮겨 실행한다. 참여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여 의견의 일치를 봐야 한다. 각 단계별로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 협업이 잘 이뤄지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낡은 관습을 버리고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조직문화가 곧 고객들에게 전이되는 기업들이었다. 상호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직책간의 질문과 답변을 어려워하지 않는 문화라면 협업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잣대인 성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콜라보>를 읽으면서 반성도 하게 된다.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면 일 처리 방식에서조차 오해를 낳게 되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불신이 쌓여간다. 내부적으로 불만이 잠재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나와 얽혀있는 일들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제는 수직적인 명령하달식의 조직문화로는 성공적인 협업을 달성할 수 없다. 협업을 한다는 전제는 서로를 인정하고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공유할 수 있을 때 성공적인 협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분업화된 기업일수록 협업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최고의 성과의 혁신은 바로 '콜라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니온에서 펴낸 <콜라보!!>라는 책에서 지적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글꼴이 흘림체, 바탕체, 고딕체들이 섞여 있다보니 책을 읽는내내 집중력을 빼앗는 것 같았다. 결국 편집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읽을만한 내용들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읽기에는 꺼려지는 책이 되었다. 그만큼 편집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앞으로 출간할 책들은 자간, 장평, 글꼴, 편집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을 것 같다. 




콜라보

저자
윌리엄 브래튼, 재커리 튜민 지음
출판사
유비온 | 2013-07-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우리는 최고의 혁신, 최고의 성과를 위한 최고의 비법을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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