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5. 1. 26.
[서평] 그림 따지는 변호사 : 이재훈 교수의 예술 속 법률 이야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비유를 들자면 감성과 이성이라는 서로 다른 두 음식을 번갈아가며 먹는 느낌이다. 화가가 남긴 작품을 설명하려면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글에 감성을 담아야 맛이 살고, 그 작품 속에서 법률문제를 끄집어내 본업 모멘트로 다룬다면 이성적이고 차가워야 한다. 색다른 시도인 것은 인정하지만 다루는 주제에 따라 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도 보였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하는 사람이 변호사라면 아마 이 책처럼 전시된 작품을 설명했을 것 같다. 하지만 법률에 대해 설명할 때는 다소 이질적이고 장르가 확 바뀐 느낌 때문에 호불호가 가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목차는 다음과 같다. 1. 그림 속 진주, 빨래, 자전거에 대한 고찰 - 일상생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