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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4.
[서평] 은수의 레퀴엠 :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3)
"죄도 벌도 그에 걸맞은 사람에게 걸맞은 형태로 주어져야 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오가사와라 부인이 미코시바의 손을 꼭 잡으며 한 말이다. 우리 법정에서도 과연 그에 걸맞은 형태로 형량을 주고 있는지 묻고 싶다. 사회 구성원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판결을 볼 때마다 회의감이 들 때가 많았다.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도 그 부분을 묻고 있다. 과연 법은 공정하게 죄와 벌을 집행하고 있는가? 사건의 발달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으로 향하던 한국 국적의 블루오션호가 전복사고로 가라앉는 급박한 상황이다. 시급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남자 승객은 구명 조끼를 입은 여자 승객을 발견한다. 자신이 살기 위해 스스로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폭행 후 구명 조끼를 빼앗아 살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