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6. 9.
[서평]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심리학
논비건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에선 늘 소수일 수밖에 없다. 비건과 논비건이 부딪히는 지점은 항상 식탁 위에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이다. 비건의 범주에선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정해져 있다 보니 논비건 입장에선 까다롭게 보인다. 먹는 것 하나 때문에 일일이 따져야 하기 때문에 피곤하다. 하지만 사회라는 건 비건과 논비건이 함께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서로 공존하기 위해선 연대가 필요한데 차이의 본질을 이해할 때만 가능하다. 나와 다를 뿐이지 그의 방식이 틀린 건 아니라는 인식이 깔려있어야 한다. 북미권이나 유럽 보다 채식 위주의 식단인 우리나라지만 완전한 비건을 지키며 산다는 건 도전이며, 헤쳐나가야 할 관문들이 너무나도 많다. 소수에겐 가혹한 사회 안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 한 번도 비건과 논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