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12. 27.
[서평]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파커, 웨스트, 허스턴, 아렌트, 매카시, 손택, 케일, 디디언, 에프런, 헬먼, 애들러, 맬컴까지 이들은 글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몇몇 여성은 서로 교류하거나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 연결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종의 사회로부터 받게 되면 편견으로부터 당당하게 지면을 할애하여 목소리를 냈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이 책에 실린 여성들이 항상 옳았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20세기의 훌륭한 논쟁들에 치열하게 참여했다는 점만으로도 그녀들은 인정받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전통적인 성차별이 만연한 시대였음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며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러니, 풍자, 조롱이 섞인 글로 되갚아 주는 등 우아한 방식으로 대응한다. 시대마다 남성들보다 유난히 똑똑하고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