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3. 1. 5.
[서평] 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에 대한 첫 기억은 작은 도시지만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부소산성에서 정림사지, 궁남지로 이어지는 거리가 직선으로 뻗어있어서 걷기 편했는데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된 부여의 복원도를 보니 계획도시로 질서 정연하게 건설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백제의 문화유산이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부여는 금강을 가로지르면 백제문화 단지가 웅장하게 옛 영광을 재현하고 있어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다소 긴 제목의 이 책은 저자와 함께 떠나는 인문 답사 여행이라 해도 손색없다. 우리가 몰랐던 부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볼 수 있었고 그 안에는 역사와 특산품을 품고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부여를 떠올릴 때 부소산성, 낙화암, 궁남지 정도가 전부다. 시내도 그리 크지 않아서 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