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3. 3.
[서평] 동물과 함께하는 삶 : 사람과 동물이 공유하는 감정, 건강, 운명에 관하여
지금은 키우지 않지만 강아지와 함께 보낸 시간을 세어보니 20여 년쯤 된 듯하다. 푸들 종만 키웠고 밖에서 안 좋은 일로 기분이 가라앉다가도 늘 반겨주는 강아지와 함께 많이 웃던 기억이 어제 일 같다. 강아지 얼굴을 바라보면 절로 웃음이 났고 내 품 안으로 달려들 때면 서로의 체온으로 유대감은 날로 깊어져갔다. 하나의 가족이었고 가족을 연결 짓는 구심점이었다. 강아지 때문에 웃을 일이 많아 행복했고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해줬다. 물론 키우다 보면 대소변을 치우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아야 하는 몇몇 번거로움이 있다. 주기적으로 동물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밥과 물도 잘 챙겨줘야 한다. 하지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동물은 한결같이 주인을 바라보고 좋아해 주니 함께 있으면 병든 마음도 치유된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