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2019. 10. 1.
[20110702_강원 동해] 동해 바다의 찌랏함과 무릉계곡의 청량함에 몸을 맡기다(천곡천연동굴, 묵호항, 무릉계곡, 추암해변)
8개월이 지나 이번에는 동해 바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 들른 곳은 천곡천연동굴로 신기하게도 국내에 몇 없는 시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동굴이었습니다. 1999년 대학 다닐 때 졸업여행으로 간 제주 만장굴 이후로 처음인데 안전모를 쓰고 들어가야 할 만큼 높이가 낮고 불빛에 비친 특이한 모양의 종유석이 매우 신비로웠던 동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냉장고에 들어간 것처럼 시원해서 나가기가 싫더군요. 천곡자연동굴은 2009년 방영된 '찬란한 유산' 촬영지로 소개되었네요. 안과 밖의 온도차가 얼마나 큰 지. 일행은 이제 묵호항으로 이동하는데요. 자유중식으로 먹은 소머리국밥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을만큼 진한 육수가 일품이었습니다. 2011년 당시 가격으로 국내산 한우인 소머리국밥이 6,000원이니 아주 실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