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4. 21.
[서평] 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요즘 들어 감정 기복이 들쑥날쑥이다. 월요일은 축 처지면서 시작하고, 하루는 괜찮고 하루는 지친 상태가 반복이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서 유일한 낙은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과 주말, 휴가가 전부인 것 같다. 통장에 돈은 쌓이지만 이대로 시간은 훌쩍 지나버린 것 같은 안타까움이 들 때가 많다. 언제부터인가 일과 사람에 치여 행복을 느낄 새도 없이 세월만 보내나 보다. 우리들이 일상을 겪는 이야기들은 사실 별반 다를 게 없다. 어차피 일주일은 그렇게 흘러가고 그 시간들이 쌓여서 한 달이 한 계절이 일 년이 가버린다. 담백한 글에는 직장인의 애환도 실려 있고 평범한 이야기들 속에서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루를 되돌아보니 어떤 루틴에 따라 멍하니 시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