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6. 8.
[서평] 일몰
이 소설의 중심엔 '사사즈카초 일가족 살해 사건'이 있지만 긴박하게 전개되는 추리소설과는 결이 다르다. 느린 듯 전개되지만 읽어나갈수록 몰입하게 되어 끝까지 집중하며 본 소설이다. 모든 이야기는 우연히 계기를 만나 펼쳐지는데 15년이 지나서 감독이 된 하세베 가오리는 자전적인 이야기인 '한 시간 전'으로 상을 받아 유명세를 탄다. 가이 치호의 동생 가이 치히로는 오하타 린코 선생 밑에서 각본가로 일하고 있다. 하세베 가오리 감독이 '사사즈카초 일가족 살해 사건'을 다음 작품으로 다루고 싶어 연락한 것을 계기로 언론과 사법기관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진실에 다가선다. 거의 끝에 다다라서야 '사사즈카초 일가족 살해 사건'에 숨겨진 비극적이고 슬픈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 된다.마치 두루마리를 하나씩 펼쳐내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