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12. 15.
[서평] 바다의 숲 :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함께한 야생의 세계
판형이 큰 덕분에 마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경이로운 바닷속 풍경이 선명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포착되었다. 물은 좋아해도 수영을 배우지 못해서 깊은 물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는데 깊은 바다를 보면 자유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수중 마스크 외엔 별다른 수중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크레이그는 시포리스트를 중심으로 바다 깊숙이 들어가 이곳저곳을 항해한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치 크레이그와 함께 심해 어딘가를 헤엄치는 것처럼 바다 생물을 마주칠 때 찍은 모습은 놀랍도록 화려한 무늬와 독특하게 생긴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바다의 세계가 이처럼 깊고 다양하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흥미로운 경험이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놀고 추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나자.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