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7. 15.
[서평] 우리를 속이는 말들 : 낡은 말 속에는 잘못된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설마... 별생각 없이 쓰던 말이었는데. 이 말에 이런 뜻이 있었는지 몰랐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쓰던 말에 편견과 고정관념이 깊게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가정과 학교에서 수도 없이 들어봤던 말이기 때문에 혹시 그 말이 내 생각을 잠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남들도 그런 의미로 알고 쓰기 때문에 무심코 내뱉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을 거라는 점에 이르면 숨이 턱턱 막혀온다. 그렇지. 세상은 단순히 옳고 그름으로 정의 내리지 못하는 일들이 많은데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마치 진실인 양 흑백논리로 쉽게 남을 판단해왔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듯 각자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면 쉽게 풀릴 일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사람은 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