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8. 31.
[서평] 삐딱하게 보는 민주주의 역사 : 시민 혁명, 아테네 민주주의는 어떻게 제국주의의 길을 갔는가
민주주의(democracy)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로 개인의 자유와 만인의 평등을 법적으로 확립하여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정치 사상을 말한다."여기까지 듣고나면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의 국민은 모두 법 앞에서 평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누렸을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민주주의 역사를 읽다보면 우리가 알던 지식과 상당히 큰 괴리감이 생기고 현대 민주주의가 확립된 시기는 겨우 20세기에 접어들고난 뒤였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룬 3대 혁명으로 영국의 시민 혁명, 미국의 남북전쟁, 프랑스 혁명을 거쳐 확립되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크롬웰은 호국경으로 취임하면서 찰스1세를 궁궐 앞 광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