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7. 14.
[서평]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사실 당황스러웠다. 351페이지에 성경 한 권을 담아낸 이 책은 저자의 거침없은 입담과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성경에 묘사된 은유와 표현들을 간단하게 요즘 스타일로 해석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책을 경건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성경에 나온 인물들을 함부로 다뤄도 되는지 조심스럽다. 근데 첫 장부터 상당히 진입장벽을 낮췄다. 신기한 점은 거친 B급 유머처럼 썼는데도 귀에 쏙쏙 박힌다는 것이다. 마치 저자의 방식대로 재해석을 해서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인물이 가진 성격을 재미있게 묘사하여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 제목대로 새로운 내용이 발견된 것이라기 보다 한 번도 성경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쉽게 읽히도록 요즘 쓰는 말로 쓰였다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