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11. 12.
[책 리뷰] 아, 신해철! : 그에 대한 소박한 앤솔러지
위밴드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로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5년이 흘렀다. 그가 만든 음악을 듣고 자란 내겐 그 당시 소식이 믿기지 않아 오보인 줄 알았다. 처음 그를 알게 되었을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88올림픽의 감흥이 채 식지 않았던 1988년 12월 24일 16번째 이자 마지막 참가자였던 무한궤도가 무대 위로 올랐다. 마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듯 잠실 실내체육관은 화려한 조명에 맞는 빠른 비트의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신해철의 무르익지 않은 보컬과 어색한 포즈보다 노래가 너무나도 좋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후로 무한궤도, 신해철 솔로, N.EX.T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들로 내 학창시절과 방황하던 시기를 함께 했었다. 은 생전에 그가 가장 신뢰했던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 씨가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