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3. 1. 18.
[서평] 미래가 있던 자리 : 중세 유럽의 역사에서 발견한 지속 가능한 삶의 아이디어
우리가 역사를 바라볼 때 선입견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산업혁명을 전후로 인류가 크게 발전한 것은 맞지만 그 이전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비참하지는 않았다. 분명 문명이 존재했고 그 시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예시로 든 공유경제, 리사이클링, 마이크로크레디트, 미니멀리즘이 현대사회에 갑자기 생겨난 개념이 아니라는 말이다. 놀라운 것은 암울하다는 중세 시대에도 지식수준과 경제관념이 현재와 비교했을 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사람들이 살았고 필요에 의해 무언가를 만들어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생각으로 사회주택단지나 소액대출은행을 만들었을 거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과거에도 이미 비슷한 아이디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