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12. 22.
[서평]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나름 IT 업계에서 오래 몸담아 디지털 세계에 익숙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에 있을 때가 몸과 마음이 편했다. 도시에 살면 대부분 디지털로 둘러싸인 세계에 살기 때문에 이젠 삶의 일부분이 된 것만 같다. 여기서 저자가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었다. 디지털은 생활에 편리함은 주었지만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이란 무엇일까? 그건 아날로그로 직접 몸으로 부딪혀 체험하는 모든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 속에 관심경제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이보다 더 아무것도 없었을 때보다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지만 삶에 여유가 없다. 왜 삶을 단순하게 살지 못하는 걸까? 버락 오바마 추천 도서가 아니더라도 실은 나를 둘러싼 세상의 소리를 온전히 듣고 느끼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