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6. 25.
[책 리뷰] 앞으로의 책방 독본 : 실현 가능하고 지속하기 쉬운 앞으로의 책방본
좌판에 깔린 헌책을 기웃거리며 보물단지를 찾듯 청계천 헌책방을 전전하다 값싸게 구입한 책을 읽을 때는 어찌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유난히 책이 좋아 헌책방에 진열된 책에서 풍기는 쾌쾌한 냄새조차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양서를 구입하겠다는 목적으로 책방을 찾아다닌 기억이 생생합니다. 교보문고가 생기기 전 종로서점과 영풍문고에서 보내는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진열장은 몇 시간을 서서 읽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경쟁에 밀려난 종로서점이 2002년에 문을 닫은 뒤 14년 만에 다시 부활했을 때는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며 수많은 서점들이 자취를 감췄지만 몇 년 사이에 새로운 콘셉트를 가진 책방이 생겨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하고 지속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