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3. 11. 2.
[서평]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들
기억에 남는 여왕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한국 역사에는 신라의 선덕여왕이 대표격이다. 사극 드라마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자애로운 마음씨와 지혜로움을 겸비한 여왕이었고 김유신, 김춘추와 함께 왕권을 강화시키고 신라의 권력 신장에 많은 공헌과 업적을 남겼다. 여자라면 나약하고 지식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시선을 잠재운 것이다. 세계사를 볼 땐 클레오파트라, 엘리자베스, 아그리파나, 아마조네스, 빅토리아, 이사벨 1세만이 기억에 남는다. 이들은 남성 못지 않은 통찰력과 담력, 지혜와 명철한 누뇌를 가진 여왕이었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이집트는 번영와 안정을 구가하지 못했을 것이고,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스페인은 신대륙 발견을 통해 부흥을 이끄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