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3. 12. 14.
[서평]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 : 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평균 나이 칠십. 스페인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네 자매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신기하게도 유쾌하고 발랄하게 읽힌다. 는 신간이 아니라 지난 2002년에 펴낸 과 1978년 에세이집 에 실린 '로스앤젤레스에 두고 온 고향'과 1977년에 본 비철의 파리, 1999년에 본 제철의 파리를 함께 엮어서 펴냈다. 평균 나이 칠십이었던 이들 네 자매가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난 시기는 1999년이니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의 일이다. 여러 사정으로 몸이 편치 않고 성격도 각자 다르지만 20년 동안 서로 다른 대륙에서 헤어져 살던 이들 네 자매는 다시없을 여행에 마음과 뜻을 모아 함께 스페인을 떠난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비철과 제철을 자주 언급하는 데 뜻을 찾아보니 비철은 비수기, 제철은 성수기라는 의미였다. 여행을 떠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