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3. 5. 17.
[서평] 예수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던 이야기
혼란스러웠다. 진실과 왜곡 사이를 줄타기하는 느낌이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한 내겐 감히 예수와 성경 말씀에 의문을 품는 건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마음속에 의심이 꿈틀거리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마르코복음이나 루카복음, Q문서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우리가 성경을 배울 때 그리스어, 히브리어, 영어 성경 원문을 교차해가며 공부하진 않았다. 교회 설교 시간에도 성경 말씀을 우리 현실과 빗대어 얘기를 할 뿐 본질적인 부분까지 깊게 파고들어 진실에 다가가는 설교를 들어보지 못했다. 현재 기독교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그간 외면하고 배척했던 점들 때문이다. 배타적이고 맹목적인 신앙 위에 기복 신앙을 키웠다. 교리에 따라 교파가 갈라지고 예수 중심이 아닌 세속적인 욕망이 지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