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3. 3. 15.
[서평] 지위게임 : ‘좋아요’와 마녀사냥, 혐오와 폭력 이면의 절대적인 본능에 대하여
인간이 모인 어느 집단이든 무리 중 우위에 서서 지위를 누리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지위가 곧 권력이 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좋아요'와 마녀사냥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건 맹목적인 혐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본능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지위에 굴복하게 돼버리면 본능이 앞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말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지속적인 괴롭힘과 학대는 학교와 직장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평범한 사람도 작은 조직에서조차 지위를 부여받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이 폐쇄적인 상태에 놓여 특정인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된다면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모든 지위 게임의 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