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11. 23.
[서평] 둔색환시행
일본 문학의 거장이라는 온다 리쿠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 집필 기간도 15년이나 걸렸고 651페이지 분량의 꽤 두꺼운 장편소설이다. 이야기의 주요 테마는 이라는 소설로부터 이어진다. 을 영화나 드라마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 시나리오 작가가 사망해 세 번이나 중단해야 했던 저주받은 소설이다. 을 읽으면서 온다 리쿠의 다른 작품을 알아보다 알게 되었는데 은 작가 자신이 쓴 소설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과 함께 읽어야 할 만큼 세계관이 서로 이어진다. 작가 자신이 밝힌 것처럼 한 작품 안에 독립적인 다른 작품이 연관된 메타 픽션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과 을 동시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연재를 일시 중단한 뒤 을 완성시킨 뒤에야 연재를 재개했다는 것이다.마치 을 읽으면 실제 작품인 을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