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4. 6. 14.
[서평]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
매우 심도깊은 역사 통찰서로 조선이라는 나라의 겉껍질을 하나 벗겨낸 기분이다. 국사책이나 다른 역사책에서 접할 수 없었던 날 것이었다. 사극 드라마나 영화는 허구였고 화폭에 담긴 생활상은 단면만 보여졌을 뿐이다. 금수강산이라 칭하며 적어도 먹는 것은 풍족할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 지 모를 정도로 총체적인 난국이다. 군량미를 조달하지 못할 나라라니 율곡 이이의 말마따라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류성룡의 을 토대로 상세하게 기록된 이 책은 저자인 송복 선생이 개정판을 내면서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지난 날의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보길 권할만큼 강력추천 한다. 조선의 실상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 책은 없었다. 세계 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