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12. 7.
[서평] 한일공동정부 :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기시 노부스케에서 아베 신조까지, 미소 뒤의 칼날
일본 최장수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는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이며, 야마구치 현 남단의 조그마한 마을인 다부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 기시 노부스케, 사토 에이사쿠, 아베 신조까지 이들 모두 다부세 출신의 총리라는 점에서 '다부세 막부' 시대라 불러도 될 정도다. 올해 광복 75주년인데 우리 사회 곳곳엔 아직도 일제강점기 지배한 35년 동안 스며든 흔적이 남아있다. 흔히 친일파, 토착왜구라 불리며 정치, 제계, 문학, 예술 가리지 않고 영향력을 끼쳐왔다. 필자는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를 '한일공동정부' 상태로 규정하며 일본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눈치를 보며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