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7. 12.
[서평] 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신경외과로서 삶과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본 깨달음을 엮어 펴낸 이 책은 각각 환자들이 걸린 종양과 질병에 관해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환자들을 어느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보게 된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과 환자들마다 지닌 사연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매우 민감하게 뇌를 다뤄야 하는 신경외과의 손끝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갈린다. 의사로서 매일 환자들을 상대하며 어려운 수술을 해내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의사로서의 높은 사명의식이 아니었다면 버텨내기 여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영원한 것은 없으며 항상 건강을 잃고 난 후에야 일상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는다. 질병에 걸려 병원에 오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