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6. 24.
[서평] 체어 Chair : 혁신적인 의자 디자인 500
책은 굉장히 두꺼워도 6페이지부터 505페이지까지는 모두 '혁신적인 의자 디자인 500'으로 채워져 있다. 모양도 형태도 쓰임새도 제각각인데 의자가 단순히 앉아서 쉬는 기능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게 되는 조형미까지 엿볼 수 있다. 예전에 이라는 미술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의자를 본 적 있는데 혁신적인 디자인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걸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는 20세기 초반에도 있었고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디자인이 멋지다. 띠지에 실린 사진은 1958년에 아르네 야콥센이 만든 '백조 의자'라 이름 붙인 의자다.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모양도 독특하다.이 책에 수록된 500개의 디자인은 1000년대 경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멍에 모양 등받이 의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