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5. 6.
[서평] 최전선의 사람들 :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의 9년간의 재난 복구 기록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함께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일깨워준 대표적인 사고로 기억되고 있다. 아무리 천재지변을 대비해서 지어졌다 해도 한 번 사고가 터지면 회복 불가능한 방사능 오염이 삽시간에 퍼져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바꿔놓는다. 벌써 사고가 일어난 지 11년을 지났지만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그곳에서 재난 복구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원전 작업자들이 있다. 이 책을 쓴 '도쿄신문' 소속의 기자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취재에 돌입하여 9년간 작업자 100명과 인터뷰를 했다. 그 기간 동안 작성한 취재 수첩만 22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