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5. 13.
[책 리뷰] 무민파파와 바다 :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무민은 핀란드의 작가 토베 얀손이 만든 캐릭터로 흡사 하마를 닮은 모양에 하얗고 포동 포동 하며 주둥이가 크다. 무더운 8월이 끝날 즈음 무민파파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무민 골짜기에 큰 산불이 나기 쉬운 시기라 무척 조심해야 했다. 무민파파는 불 때문에 밤을 지새우기도 하는 등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다 슬슬 무민 골짜기에서의 생활에 지루함과 짜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외딴섬의 등대로 이사를 떠나 새 출발을 하기로 하는데 바다 한가운데 있어서 육지에서만 생활하던 무민 가족이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무런 정보나 대책도 없이 정착하게 된 섬에는 유일하게 어부 한 명만 있었고, 등대지기는 사라져버린 뒤였다. 설상가상으로 등댓불은 켜지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