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3. 7. 6.
[도서]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미치 앨봄의 장편소설 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그려내서 챕터마다 극의 한 장면처럼 지나갔다. 다 읽고나니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본 것 같았다. 도르와 앨리, 님은 과거 속에 등장하는 사람이고, 세라와 빅토르는 현재에 사는 사람들이다. 도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초중반만 참아낸다면 중후반으로 흐를수록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서서히 드러난다. 도르는 수천년간 죽지 않은 채로 동굴 속에 갇혀 절규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현실로 돌아와서는 모래시계를 통해 시간을 멈추고 진행되는 능력으로 시계점원이 된다. 세라는 똑똑하고 영리하지만 뚱뚱하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러다 또래 친구로부터 실연을 당한 뒤 페이스북에 올라온 비난으로부터 절망하다가 남..